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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링 위로 나오시라…혹독한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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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지지율대책회의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
■ 진행 : 김광일 기자
■ 대담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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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인터뷰 중 하이라이트 구간만 뽑아 정리한 녹취입니다. 이밖의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용 보도 시 CBS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누님으로 생각했지만 호칭은…

노컷뉴스

지지율 대책회의 유튜브 캡처



◇ 김광일> 유명하시잖아요. 정치권에서 대인 관계는 윤상현 의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역에서도 그렇고 기자들, 상대당 의원도 그렇지만 그중에 하나… 시청자 분들께서 아실 만한 일화 중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께 '누나'라고 표현을 했다?

◆ 윤상현> 근데 그게요. 제가 박지만 회장하고 친합니다.

◇ 김광일> EG건설.

◆ 윤상현> 박지만 회장과 의리 관계가 있거든요.

◇ 김광일> 친구 누나 이런 느낌이구나.

◆ 윤상현> 형님의 누나. 한 번은 박 대통령은 보안을 되게 중시하십니다. 제가 2012년 대선 캠프 차렸을 때 제가 공보단장을 했습니다. 근데 밤에 전화하셔가지고 뭐라고 그러시냐면 "윤 의원님 그거 보안이 샜어요" "저 누구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요" "보안이 샜으니까 없던 걸로 하세요" 이렇게 냉정하게 말씀하셨어요. 제가 그다음에 지역구 관리하느라고 사람들도 만나고 술도 몇 잔 거올리고 그래서 "대표님 이거 아닌데요. 이거 해야 되는데요" 그래서 옥신각신했어요. 말로. "앞으로 윤 의원하고 통화 안 할래요" 화가 나가지고. "아니, 대표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제가 왜 대표님한테 충성합니까? 저는요. 지만이형 관계 속에서 큰누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지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한 번 한 거를 제가 어디서 박종진. 제가 박종진 앵커하고 친한데 박종진 앵커한테 한 번 얘기한 적 있어요. 저는 큰누님을 생각해서 충성을 한다는 식으로. 그거 한 번 얘기한 게… 큰누님으로 생각한 건 맞아. 그러나 큰누님 큰누님 호칭을 하지 않는다고요.

윤 대통령엔 '형님' 김건희 여사엔 '형수님'

◇ 김광일> 윤석열 대통령께는 그러면 호칭을 어떻게 하십니까?

◆ 윤상현> '형님' 합니다. 제가 진짜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분이 윤석열 대통령. 제가 오랫동안 박근혜 대통령 모시면서 친박 핵심이 돼 가지고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당원권 정지 1년도 당했고 지구당위원장 박탈도 당했고 공천 탈락도 2번 당해봤고 이렇게 왔어요. 또 선거법 재판 받고 정치적 동면기가 되게 길었는데 그래서 무소속에 오래 있다가 복당을 했어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는 입당했어요. 그래가지고 나하고 식사를 하자고. 복당한 날이에요. 그래서 그러자고. 2021년 여름인데, 그런데 정말로 이 여의도에 저렇게 호탕한 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나하고 똑같은 과네?' 완전히 나하고 똑같은 사람 만난 거예요. 화끈하고 술도 턱턱 치고.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술도 마시고.

이준석 윤리위때 尹에 경고 "부메랑 옵니다"

◇ 김광일> 이준석 의원이 여기 출연했을 때 그 얘기를 한 번 한 적이 있어요. 영상 한 번 틀어주세요.

★ 이준석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솔직히 그냥 밝히자면 예전에 윤상현 의원이랑 저랑 대통령이랑 이렇게 막 뭐 일 있으면 같이 셋이 만난 적이 있어요. 셋이 만나서 이렇게 뭐 술도 한잔 하고 이러면서 이렇게 윤상현 의원이 조정하려고 하고 했던 얘기인데 잘해요.

◆ 윤상현> 하하하. (웃음) 그래가지고 내가 이거를 어마어마한 양의 그걸 먹으면서 세리머니를 한 거예요. 형제지정을 나누는 관계. 정말로.

◇ 김광일> 김건희 여사랑도 동석하신 적이 있었어요?

◆ 윤상현> 그래서 바로 집에 갔죠.

◇ 김광일> 아크로비스타? 하하. (웃음)

◆ 윤상현> 제가 대통령 후보께 말씀 드린 건 딱 '전략은 이거다' 일단은 양 날개로 이준석과 안철수를 데려가자. 안철수로 대변되는 중도층. 제가 안철수 의원하고 각별합니다. 하나의 야사를 말씀드리는데 안철수-윤석열, 윤석열-이준석 딱 두 축을 가져가는 게 저의 전략이었습니다.

◇ 김광일> 그 축이 무너져 갈 때 이를테면 윤리위 하고 할 때 그때 뭔가 좀 역할을 하시지는…

◆ 윤상현> 윤핵관이라는 표현 싫어하지만, 그쪽에 있는 분들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저는 또 말씀드립니다. 대통령께도. "쟤네들 저러는 거, 아닙니다. 이거는 부메랑이 옵니다" 그렇게 해서 그게 무너지고 안철수를, 그 당시에 이진복 수석이 와서

◇ 김광일>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 윤상현> 야, 세상에 어떻게 그거를 당에 와서 얘기합니까. 또 이준석 대표를 그거를 하기 위해서 2013년도 무슨 사건 그래서 내가 이준석 대표한테 술 먹고 "너 무슨 일 있어?" 그랬더니 "아유 술 먹으면 형님 저 자잖아요" 솔직하게 제가 이준석, 천하람, 김재섭 되게 아낍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우파의 지도자들 부족한 게 있으면 때려주고 채찍질 해주고 잘하는 게 있으면 키워줘야 되거든요. 근데 그게 무너지니까 결국 그게 다 부메랑이 돼서 오지 않았나. 그동안 대통령 당선되신 이후에 모시는 분 중심으로 당내 문제 처리 과정이 너무 거칠고 투박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를 지지했던 분들이 많이 흩어지신 거예요.

◇ 김광일> 방금 나왔던 얘기 중에 한 가지만 짚고 갈게요. 아크로비스타 가셨으면 김건희 여사가 계셨을 텐데 지금은 여사님에 대해선 호칭을 어떻게 하세요?

◆ 윤상현> 형님이면 형수님이고 어떨 때는 여사. 형수님, 여사님. 뵐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 그런데 공식석상에서 뵈면 깍듯하게 합니다.

"의정갈등, 마라톤 회의로 끝장 내라"

노컷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 윤상현> 인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되게 호방하고 호탕합니다. 화끈해요. 그래서 제가 선거 와중에도 이관섭 실장한테 매일 아침마다 전화해서 의정 갈등. 나는요 의정 갈등을 보면서 대통령이 2천명 고집하더라도 그림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림을 못 만들어요. 그래서 제가 이관섭 실장한테 얘기한 게 첫째 "의료계 원로들을 찾아가라" 대통령 인사하는 것 한번 보십시오. 항상 90도로 인사합니다. 원로들한테는. 두 번째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그리고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딱 5명이 나가고 전공의 대표 불러라. 소위 말해서 밀폐된 공간에 가가지고 마라톤 회의로 끝장을 내라. 서로 한번 토론해라. 마라톤 토의. 그래서 안 되면 딱 선언하고 나와라. 그다음 날 또 이어가라. 그리고 대통령이 딱 끝났을 때 맥주 한잔 딱 돌리면서 그런 모습 보여줘라.

◇ 김광일> 지금까지도 안 됐네요.

◆ 윤상현> '이것은 내가 직접 챙기는 어젠다'라고 의료 개혁을 생각하셨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거든. 어떤 결론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과정이 없이 45분 동안 어디서 읽는 것 보니까 거기서 사람들의 민심이 이반이 되는 거예요.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정 갈등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TF팀을 만들었는데 제가 누구를 잡으라고 했냐. 의료인 출신의 정치인이 딱 2명 있습니다. 안철수, 인요한 잡아라. TF팀 만들어라. 그래서 거기서 중재하는 노력을 해라. 그게 바로 리더십 아닙니까?

◇ 김광일> 안 했죠.

◆ 윤상현>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래서 결국 선거는 누가 치릅니까? 당이 치르죠. 그러면 당이 전면에 나서고 대통령실은 뒤에 빠지게 하는 게 리더십이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하고 그렇게 큰 신뢰관계가 있다면 저 같으면 얘기했을 거예요. "대통령님 제가 나서겠습니다. 의정 갈등하고 뒤로 빠지십시오" 이게 리더십이에요. 그리고 딱 TF팀 만들어서 하는 거야. 그리고 대통령은 또 사이드로 원로들에게 찾아가고 이런 노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하나도 안 됐어.

"한동훈의 시간은 아니다"

◆ 윤상현> '현재 당의 문제에 대해서 그림을 그려서 처방전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내가 혼자 이렇게 보는 거야. 별로 안 보여.

◇ 김광일> 한동훈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최근에는 김재섭까지 있잖아요. 원희룡까지.

◆ 윤상현> 안보여요. (웃음) 아니, 윤석열 대통령 탈당이 지금 말이 됩니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안 맞으면 맞게끔 하는 거예요. 그게 리더십이지. 대통령이 변화가 필요하면 "변화해 주십시오" 얘기하는 게 리더십이죠. 그 말을 못하면 어떻게 합니까?

◇ 김광일>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되면 안 될 것 같다는 거잖아요. 그 말씀은.

◆ 윤상현> 그거는 제가 하하. (웃음) 잘 아시잖아. (웃음)

◇ 김광일> 전당대회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신 건 아니니까 주자로서, 그러니까 주자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가장 좀 경쟁 혹은 이런 걸로 좀 신경 쓰이는 사람은 누굽니까? 한동훈?

◆ 윤상현> 한동훈 그분이 전당대회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나오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진짜 좋은 그림은 수도권에서 나온 분들. 낙동강 험지에서 살아온 분들. 이렇게 붙는 게 가장 좋아요. 한동훈 위원장도 하나의 우리의 최고의 정치적 자산이니까 키워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검증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온다면 검증을 빨리 받는 게 낫다. 만약에 대통령 후보가 돼서 그때 검증 들어가면 골 아파지거든요.

◇ 김광일> 링 위로 나오셔라?

◆ 윤상현> 링 위에 나와서… 만약 나오신다면 검증이 빨리 이뤄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검증 과정을 비바람 맞고 크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 김광일> 그런데 어젠가 의원님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다시 나오시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뭐 하러 사퇴했냐"

◆ 윤상현> 그렇죠. 개인적으로는 '한동훈의 시간은 아니다'라는 건데요. 정 나오신다면 그런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번 비바람도 쐬어 보고 혹독한 검증도 거치면서 크는 것도 그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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