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북유럽신화 태초의 거인이 日 만화 ‘진격의 거인’으로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
원문보기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오키타 미즈호 지음|이정미 옮김|포레스트북스|260쪽|1만7800원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모든 거인의 시조 ‘유미르(Ymir)’는 사실 북유럽 신화 속 태초의 거인이다. 10세기경 아이슬란드에서 편찬된 신화집 에다(Edda)에 따르면, 최고 신(神) 오딘은 유미르를 살해하고 그의 사체로 세상을 만들었다. “유미르의 살로 대지를, 피로 바다를, 뼈로 바위를, 머리카락으로 나무를, 두개골로 하늘을 만들었다. 그리고 유미르의 눈썹은 인간들이 사는 세계인 미드가르드가, 그의 뇌는 구름이 되었다.”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로부터 오는가. 신화학자인 저자는 “거의 모든 이야기의 원형은 신화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와 노아의 방주를 잇고, ‘해리 포터’와 힌두교의 인드라 신화를 엮는다.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은 인도네시아 신화와 엮어 해석한다. 신화가 인간 무의식의 총체라는 점을 볼 때,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은 결국 인간의 심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곽아람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