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65國 여행한 고수의 조언 “맛집보다 지명 어원 찾길”

조선일보 윤수정 기자
원문보기

여행자의 어원 사전

덩컨 매든 지음|고정아 옮김|윌북|296쪽|1만8800원

어떤 현지 정보를 챙겨야 좋은 여행이 될까. 6개 대륙, 65국을 여행한 저자는 “여행지 이름 어원을 먼저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한 국가의 이름은 지형, 역사, 수호신, 민족 정체성 등을 품고 있다. 때때로 정체성이 나라 부흥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 카누’란 뜻을 품은 세네갈(Senegal)이 대표적이다. 이 국가명이 ‘모두가 같은 카누를 탄다’는 민족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품게 했고, 아프리카에서 손꼽히는 진보 국가로 나아가게 했다는 것이다.

대항해 열풍도 국가명에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마다가스카르(Madageiscar)’는 ‘모가디슈’를 섬으로 착각한 마르코 폴로의 기록을 근거로 후세 유럽 지리학자들이 이름을 붙였다. 그 전까지 나라 전체를 뜻하는 토착어가 없어 원주민들은 이방인이 준 이름을 그대로 썼고, 대신 C를 뺀 ‘마다가시카라(Madagasikara)’로 불렀다. 모국어인 말라가시어에 ‘C’에 해당하는 글자가 없기 때문이다. 나라 이름에 얽힌 여러 사연을 읽다 보면 “이름은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는 창문”이란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윤수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덕수 징역 선고
    한덕수 징역 선고
  2. 2컬리 대표 남편 성추행
    컬리 대표 남편 성추행
  3. 3오세훈 환경공무관 격려
    오세훈 환경공무관 격려
  4. 4이지희 김병기 공천헌금
    이지희 김병기 공천헌금
  5. 5송민규 FC서울 김기동
    송민규 FC서울 김기동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