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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고, 이르면 2026년 자사고 전환 추진

동아일보 조영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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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교육청에 외고 지정 취소 의사 밝혀

현재 중2 고교 진학하는 2026학년도 전환 목표

학생·학부모·교직원 80~90% 이상 ‘찬성’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전경. 학교 홈페이지 캡처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전경. 학교 홈페이지 캡처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자격을 취소하고 전국단위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로 전환을 추진한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6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의왕시에 있는 경기외고는 최근 자사고 전환을 위한 외고 지정 취소 의사를 도교육청에 밝혔다.

특목고인 외고가 자사고로 전환하려면 특목고 지위를 먼저 내려놓고 일반고로 전환한 뒤 자사고 지정을 받아야 한다. 경기외고는 현재 자사고 전환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수원 광교 신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수원 광교 신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외고가 전국단위의 자사고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교육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최근 융합인재 육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문과와 이과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을 하고 있는데, IB 초중등 과정을 운영 중인 대구·경북 등의 학생을 받기 위한 것도 전환을 결정한 이유다.

경기외고는 경기도교육청에 외고 지정 취소 의사를 밝히기에 앞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사고 전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80% 이상, 교직원은 90% 이상 자사고 전환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외고를 포함해 외고가 모두 8곳이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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