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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주고 샀는데, 팔찌로 써요”…인기 ‘뚝’ 급해진 삼성, 눈물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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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갤럭시워치 클래식 47㎜ 모델.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 직장인 김모(30) 씨는 60만원대에 구매한 갤럭시워치 클래식을 좀처럼 차지 않는다. 팔찌로 사용하는 날도 잦다. 예상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고, 하루만 충전을 잊어도 방전돼서다. 김 씨는 “사용해보니 시계랑 카톡 알림 외에 큰 쓸모가 있지는 않더라”며 “다만 허전해서 방전된 날에도 팔찌 용도로 착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 FE의 출시가 공식화됐다. 기본 모델보다 가격은 낮췄지만, 국내에서 스마트워치의 인기가 줄어드는 가운데 구매 매력을 끌어올리지 못 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자사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워치 FE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40㎜ 단일 사이즈에 블랙, 핑크 골드,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100가지 이상 운동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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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FE.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해외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FE는 알루미늄 케이스와 1.2인치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99달러(한화 약 27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면에서 큰 매력을 갖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작 기본 모델인 갤럭시워치6(32만9000원)와 비교하면 약 5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갤럭시핏 3(8만900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금액이다. 저렴한 가격과 기초적인 기능으로 가성비를 극대화한 스마트밴드와 사이즈, 기능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일반 스마트워치 사이에서 큰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처럼 전작 대비 5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인 갤럭시워치 FE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웨어러블 기기 자체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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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제공]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은 87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25.5% 줄어든 규모다. 감소세는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란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이어폰(헤드폰), 스마트 글라스 등을 묶은 스마트 기기의 한 범주다.

웨어러블 기기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출하량 비중을 차지하는 건 이어폰 부문이다. 이어폰이 포함된 이어웨어 시장에서는 2023년 약 559만대가 출하됐다. 이는 국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중 63.7%의 비중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워치의 출하량은 약 287만대로,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한 32.7%로 집계됐다. 출하량 감소 배경에는 경기 불확실성 가중과 제조사의 재고 관리 등이 있다는 게 IDC의 설명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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