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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뱉은 말’은 지키는 방탄소년단 진...“이제는 내가 아미의 빛이 될 차례” (종합)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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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와주셔서도 감사하며, 무엇보다 떨어졌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가 아미 분들 곁에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들의 빛이 되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었던 기다림의 시간은 끝나고, 이제는 오랫동안 함께할 일들만 남았다. 1년 6개월 동안 군인의 신분으로 나라를 지켰던 김석진은 이제는 아미(ARMY, 팬덤명)을 지키는 방탄소년단의 진으로 돌아오면서 K-POP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준비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한 ‘FESTA’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번 펼쳐지는 ‘FESTA’에는 ‘군백기’란 없었다. 지난해 군인의 신분으로 ‘2023 FESTA’에 참석할 수 없었던 진은 당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내년에는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매일경제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한 ‘FESTA’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번 펼쳐지는 ‘FESTA’에는 ‘군백기’란 없었다. / 사진 = 빅히트 뮤직


그의 선언은 현실로 이뤄졌다. ‘2024 FESTA’는 진이 준비한 ‘팬 이벤트’ 중심으로 펼져졌다. 진과 함께하는 팬 이벤트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ARMY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진’s Greetings’(1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입장이 가능했던 ‘2024 FESTA’ 그라운드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풋살장과 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이에 진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데뷔를 기념하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국의 팬들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번 ‘FESTA’를 즐기기 위해 며칠 전 한국에 방문했다고 밝힌 토모야(40대, 일본) 씨는 “다이너마이트때부터 방탄의 팬이었다. 당첨에 떨어져서 무대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됐지만, 이 곳에 와서 즐길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사다요(30대, 일본)씨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잠실로 달려왔다. 그 역시 무대에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그라운드를 최대한 즐겼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꼭 감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그회에 이어, 2부 무대까지 모두 당첨됐다고 행복해했던 박성연(40대, 한국)씨는 “코로나 시기에 방탄소년단에 ‘입덕’을 했다. 힘들고 우울했던 시기에 방탄소년단이 전해주는 음악과 가사에 큰 위로와 힘을 얻었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 멤버들이 군대에 가 있지만, 정말 열심히 좋아했다. 오늘 공연을 정말 기다렸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예정”이라고 활짝 웃었다.

팬들의 소중한 품을 기억하며...‘진’s Greetings’
1000명과 함께 하는 허그회 또한 진의 적극적인 의견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된 허그회에서 진은 ‘안아줘요’라는 글이 적인 팻말을 목에 걸고 아미들을 맞이했다. 다양한 팬들이 참여했고, 이 같은 풍경은 팬들이 찍은 각종 사진과 영상을 통해 후기가 전해졌다. 한 명 한 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진의 사랑은 남성 팬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 수많은 여성 팬들 사이 등장한 남성 팬에 “편하게 들어오라”고 안아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물론 불상사도 벌어졌다. 일부 팬이 진의 볼에 ‘뽀뽀’를 시도하면서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그럼에도 진은 “생각보다 더 재밌고 신나서 다행이다. 여러분들도 즐거우시냐. 내가 진짜 몸만 여러 개였어도 하루에 더 많은 분들께 허그를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천명 밖에 못 해 드려서 좀 아쉽다. 다음에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더 할 수 있으면 해 보도록 하겠다”고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하며 아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군대 아닌 무대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진...‘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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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한 ‘FESTA’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번 펼쳐지는 ‘FESTA’에는 ‘군백기’란 없었다. / 사진 = 빅히트 뮤직


2부의 시작을 알린 곡은 진의 솔로곡 ‘The Astronaut’였다.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본 무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진은 여전히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아미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2부의 무대는 진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과 함께 공개한 캐릭터 우떠(Wotteo)를 기반으로 기획되면서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우주선을 재해석해 공연장 전체를 우주 공간으로 꾸몄으며, 이는 아미들이 준비한 아미봉의 보랏빛 불빛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를 마친 후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으로 돌아왔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한 진은 “너무 떨려서 지금 재데뷔한 느낌이었다. 노래도 잘 안 되고, 얼굴도 떨리고 손도 떨리고 난리가 났다”며 어색해했다.

“제가 어제 전역을 했다”고 밝힌 진은 “지금 적응도 잘 안되고 마음가짐도 잘 돌아오지 않아서, 실수를 하거나 잘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며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렀다. 여러분 함성소리 들리면 제가 못 할까 봐 일부로 눈 감고 했다”고 말했다.

진은 “진짜 너무 힘들다. 얘들아 어딨니. 보고 싶다”며 여전히 군대에 있는 멤버들을 그리워 하면서도 “아미 여러분이 너무 행복하고 반가워해 주셨을 것 같은데, 이제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게 됐으다. 2024년 6월의 석진이가 인사를 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인사를 건넸다.

감미로운 무대 후 펼쳐진 것은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챌린지였다.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등장한 다양한 챌린지에 진은 “내 알고리즘에 많이 안 떠서 잘 모른다”고 발을 빼면서도, “군대에서 애들이 챌린지를 많이 본다. 애들이 알려줘서 몇 개 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아미’의 의견과 ‘진’의 의견을 종합해서 선택된 챌린지는 ‘띄어쓰기의 중요성’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정국의 ‘세븐’ 챌린지였다. 다수의 팬들은 ‘귀여워서 미안해’를 원하기는 했지만, 진이 모르는 관계로 아쉽게 이날 ‘귀여워서 미안해’ 챌린지는 엿볼 수 없었다.

다음으로 이어진 무대는 2022년 발표한 진의 ‘슈퍼참치’였다. 특히 이날 ‘슈퍼참치’는 그동안 없었던 2절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팬들을 위해 특별히 2절을 만들어 준비하며 들려준 진에 아미들은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기도. 하지만 모든 무대를 마치고 진은 쑥스러운 듯 “이 노래는 여전히 봉인하겠다”고 말하다가도 ““2절은 조만간 음원으로 풀도록 하겠다, 아마도”라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후 특별한 메시지가 도착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필로 쓴 편지들이 스크린을 통해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메시지에 진은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을 것”이라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아미들을 위헤 매세지를 보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학이 끝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 같은데, 저도 기대되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을 향한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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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한 ‘FESTA’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번 펼쳐지는 ‘FESTA’에는 ‘군백기’란 없었다. / 사진 = 빅히트 뮤직


이번 행사는 ARMY(아미, 팬덤명)가 보고 싶은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고 구성됐다. 최근 유행한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던 진은 그의 별명인 ‘잇진’(EATJIN)을 살린 먹방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가졌다.

‘슈퍼참치’ 노래에 맞춰 참치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탕후를 먹기도 하고,. 제로 음료를 마시며 광고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함을 더했다. ‘잇진’을 마친 후 진은 “다음에 군대 갔다오면 더 좋은 걸로 준비하겠다. ‘잇진’ 타이밍 맞춰서 식사하는 아미도 있을텐데, 맛있게 드시고, 드실 때마다 사랑스럽게 먹는 저를 떠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센스있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진이 바라보는 ARMY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에 빗대어 표현한 곡 ‘Moon’이었다. 마지막 무대에 앞서 진은 “즐거워하는 아미 여러분을 보니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다. 여기가 내 집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헤어지기 전에 아미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제 마음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진은 “오늘 12시 ‘땡’ 쳤을 때부터, ‘슈퍼참치’를 녹음 하고, 오늘 무대를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노래 부르는 방법도 까먹고 떨리고 해서 부족했었던 시간이었을 텐데, 저를 좋아해 주시고 이렇게 기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와주셔서도 감사하다. 떨어졌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미 분들 곁에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들의 빛이 되어드리도록 하겠다”고 아미를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지난 12일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을 2024 FESTA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의 약속을 지킨 진. 이처럼 진은 하반기 활동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아미와 함께 쏘아 올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하게 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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