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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일본 기시다 내각 지지율 ‘바닥 아래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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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일본 총리관저 누리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일본 총리관저 누리집


일본 집권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2012년 재집권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3일 일본 지지통신은 ‘6월 여론조사’(6월7∼10일 실시)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2년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온 뒤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과 견줘 1.4%포인트 오른 57.0%였고, ‘잘 모르겠다’는 26.7%로 집계됐다. 지지통신은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사건 이후 당내에서 정치자금법 개정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실제 자민당이 공명당, 일본유신회와 합의해 중의원을 통과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해 여론조사에서는 ‘그다지 평가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33.0%에 이르렀다.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39.2%)는 응답을 더해 열에 일곱은 자민당의 태도에 호응하지 않는 것이다. ‘매우 평가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평가한다’(16.4%)를 포함해도 20%를 넘지 못했다. 야당은 개정안에 기업이나 단체들로부터 기부금품 수수를 원천 차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자민당 안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이와 관련해 ‘금지해야 한다’(52.4%)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허용해야 한다’는 19.3%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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