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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듣는 소리"…폭발음에 곳곳 진동

SBS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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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원지인 부안 일대에서는 지진과 함께 강한 폭발음까지 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충청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안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CCTV 화면이 갑자기 크게 흔들리더니, 어디선가 강한 폭발음이 납니다.

부안댐에 설치된 CCTV와, 도심 도로를 비추던 CCTV 화면도 동시에 세차게 흔들립니다.


학교 안에서 진동을 느낀 학생들은 급하게 바깥으로 뛰쳐나옵니다.

[김미경/부안 계화중학교 교장 : 갑자기 뭐가 이렇게 떨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고. 막 부랴부랴 이렇게 나갔었는데….]

여진도 이어지면서 부안 주민들은 온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세운/전북 부안군 보안면 : 폭탄 떨어지는 소리 났다니까. 그 상황에서, 그 시점에, 그 시간에 엄청 놀란 거지. 내가 그러니까 73살 먹어서 처음 들어보는….]

지진 충격에 보물 제291호인 내소사 대웅보전 지붕 구조물 일부가 훼손됐고, 상서면의 개암사 대웅전에서도 불상의 장식이 떨어져 파손됐습니다.

부안과 가까운 김제, 군산, 정읍 등에서도 지진으로 길을 걷다 멈춰 서거나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수도권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진앙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강원 원주시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2차례 접수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 행동 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권만택 JTV·성낙중 TJB,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전북도청 부안 내소사·김제시청·군산시청·정읍시청·부안군청·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지사)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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