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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GPS 교란도 걱정..."생업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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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북 도서에서는 북한의 잇단 오물 풍선 살포뿐 아니라, 조업을 방해하는 GPS 교란 시도로 생업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어선에 올라 어민을 만난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연평도 근처 해상입니다.

[앵커]

지금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있는 거죠?

[기자]
네, 낙지와 소라 조업을 하는 어선 '성덕호'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연평도 근처 바다에 나와 어망에 잡힌 낙지를 건져내고, 다시 던지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변에 안개가 자욱한데요, GPS 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장소를 찾아가 조업을 진행합니다.

GPS에는 정확한 해저 지형 정보가 나오는 데다, 어민들이 직접 조업 포인트를 저장해둘 수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장비인데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5일 동안 북한에서 GPS 전파 방해 공격을 시도해 어민들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레이더 등 보조 장비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세밀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어망을 설치할 장소도 찾을 수 없는 겁니다.

이 배의 선장도 지난달 말 GPS 오류 때문에 세 시간 반 동안이나 바다를 떠돌며 답답한 속을 삭였다고 합니다.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산란기에 들어간 어종은 잡을 수 없는데, 꽃게는 오는 7월 1일, 낙지는 이달 21일부터 금어기에 돌입합니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목에 5일이나 제대로 조업을 못 했으니 어민들이 입은 손해도 엄청납니다.

북한에서 오물 풍선을 띄우는 등 도발이 이어지고, 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를 틀거나 실사격 훈련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어민들은 GPS 교란 공격이 재개되면 조업에 또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다시 정세가 안정돼 마음 편하게 조업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 근처 바다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규 이근혁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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