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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재개 당일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北 대남확성기 재설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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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 수십 명이 이틀 전, 도끼와 곡괭이를 들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날은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었는데,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려는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대남확성기를 다시 설치한 모습을 TV조선이 포착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강원도 중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약 50m 넘어 남하한 것은 지난 9일 낮 12시30분 쯤.

20~30명에 달하는 군인들이 도끼와 곡괭이를 들었고, 일부는 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고의적인 침범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단순 침범하여 우리 군의 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 이후 북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휴대한 장비로 봤을 때 DMZ 남쪽에 지뢰를 매설하거나, 긴장 조성을 위한 의도란 관측도 나옵니다.

합참이 밝힌대로 북한이 대남확성기를 재설치한 모습이 서북지역 접경지인 강화도 최북단에서 관측됐습니다.

제 뒤로 2km 떨어진 지역은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입니다. 북한은 4년 전 대남확성기를 철거했는데, 최근 위치를 바꿔 재설치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020년 철거됐던 대남확성기는 전신주가 하나였는데, 이번엔 두 개로 늘었습니다.

전기 공급을 원활히 해 방송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거나 출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방송 재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우려합니다.

접경지역 주민
"다 들리죠. 이 정도에서는 웅웅 울려.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걔네들 선전하는 거 '위대한 수령님'"

우리 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북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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