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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경고 사격에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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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경고 사격에 퇴각"

[앵커]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다시 북으로 넘어갔던 일이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 대북 확성기가 가동되기 전 시점이었는데, 군은 길을 잃어서 벌어진 '단순 침범'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은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대낮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낮 12시 30분경 북한군 다수가 작업 중 군사분계선을 '단순 침범'했었다고 전했습니다.

군사분계선 기준 남북으로 2km씩 비무장 지대를 두고 있는데, 북한군은 남측으로 50m가량 내려왔던 겁니다.

북한군은 수십명의 규모로 대다수는 곡괭이 등 작업 도구를 들고 있었고, 일부 병력은 무장도 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군사분계선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관측하고 있던 군은 경고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군사분계선을 넘어서자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북한군은 즉시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군은 길을 잃은 탓에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무장 지대에 수풀이 우거져 있었고, 길이 없는 상태에서 군사분계선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가 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을 한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보아서 그러한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건 공교롭게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실시된 날이기도 합니다.

합참이 이런 북한군 동향을 이틀이나 지난 시점에 공개한 것은 남북간 긴장이 더 고조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란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이 설치해둔 대남 확성기도 아직 방송이 나온 적은 없는 거로 파악됐고, 우리 측 역시 추가 확성기 가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북한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영상 취재기자 :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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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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