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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봉주, 난치병 투병 근황 공개…굽었던 등 펴졌다

이데일리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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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형택, 이수안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형택은 이봉주와 헬스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96애틀란타 올림픽부터 시작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형택은 “대학교 때부터 잘 알았다. 친했다. 같은 팀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형택은 이봉주를 보며 “계속 운동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이봉주는 “그럼, 계속한다”고 털어놨다. 이봉주 또한 이형택의 건강을 물었고 이형택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무릎이 안 좋기도 하고 다시 또 선수로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수술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형택은 “나가려는 대회는 45세 이상 시니어 버전 국가 대항전이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대회”라며 “그것에 맞춰서 무릎 수술을 했다. 이 대회가 아니면 재활로 할 수 있었는데 시합을 뛰어야 하다 보니까 아직까지 가슴에서는 피가 끓는다”고 털어놨다.

이봉주 역시 “4년 째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앞서 난치병에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원인을 모르는 복부 경련 수축으로 몸이 앞으로 구부러진 것.


이봉주는 “아팠을 때 이 기간이 내 생에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며 “원인도 모르니까 시간만 가고 답답한 거다. 그 전에는 똑바로 눕지를 못하고 머리가 들리다 보니까 약을 안 먹으면 잠도 못 잘 정도로 밤을 꼬박 새웠다”고 전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회복이 된 거냐”는 질문에 이봉주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하루 아침에 된 게 아니라 쌓이고 쌓이면서 좋아졌다”며 “얼마나 재활을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네 형수한테 구박 받으면서. 집에 있으면 한시도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동영상으로 체크해가면서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한다. 결국엔 가족 밖에 없다. 제수씨한테 잘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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