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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 최강창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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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미의 정석이다.

최강창민이 데뷔 21년만에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5월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주인공 벤자민으로 출연 중이다.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인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창작 뮤지컬이다. 최강창민이 맡은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지는 인물이다.

최강창민은 김재범·김성식과 같은 역할에 캐스팅됐다. 김재범의 벤자민은 밀도있고 김성식의 벤자민은 안정적이라면 최강창민의 벤자민은 풋풋하다.

최강창민 표 벤자민은 도전이자 모험이었다. 그간 가수로서 무대엔 수없이 많이 올랐지만 뮤지컬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베일을 벗은 최강창민 표 벤자민은 소년미가 차별성이자 강점이다. 역할의 특성상 소년부터 중년까지 소화해야 하는데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최강창민은 중년의 비주얼부터 여전히 청량한 소년의 비주얼까지 이질감이 없다.


뮤지컬 넘버도 재즈풍 기반이다보니 전형적인 뮤지컬 넘버보다 소화하기 용이하다. 최강창민의 미성과 잘 어우러지고 팀 내에서도 고음을 담당하는 최강창민이기에 어려움 없이 라이브를 소화한다. 21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쌓은 무대 경험치 덕에 첫 뮤지컬임에도 떨림 없이 두시간 동안 극을 이끈다.

여자 주인공 블루(김소향·박은미·이아름솔)와의 케미도 풋풋하다. 한평생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벤자민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데뷔곡 '허그(Hug)'를 부르던 고등학생 최강창민이 떠오르기도. 강산이 두번은 변했을 시간이 흘렀는데 비주얼도 이미지도 큰 차이가 없다. 최강창민의 시간이야말로 거꾸로 가는 듯 하다.

물론 첫 뮤지컬이다보니 발성이나 대사 처리는 전형적인 뮤지컬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풋풋하고 순수한 벤자민의 특성을 비추었을 때 꽤나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다.


이미 가요계에서는 대선배가 된 동방신기 최강창민에게 '벤자민 버튼'은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됐다. 첫 단추는 무난하게 끼웠다. '벤자민 버튼'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심창민'을 계속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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