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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밥 먹기 힘드네…외식 물가 상승률 3년째 평균 웃돌아

연합뉴스 박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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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 지속…지난달에도 물가 내린 외식품목 '전무'
가공식품은 넉 달 연속 평균치 밑돌아…물가 오름폭 두 달 연속 확대
식용유 물가 4.3%→15.2% '껑충'…간장·참기름·고추장·된장도 상승 폭 커져
먹거리 물가 상승률, 7분기째 소득 증가율보다↑(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7개 분기째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높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놓인 음식점들의 메뉴 홍보물. 2024.5.27 dwise@yna.co.kr

먹거리 물가 상승률, 7분기째 소득 증가율보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7개 분기째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높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놓인 음식점들의 메뉴 홍보물. 2024.5.27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 3년 동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최근 넉 달 연속 평균치를 밑돌았지만,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식용유와 간장, 참기름, 고추장, 된장 등 기초 재료 상승 폭이 컸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 3년 동안 외식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그만큼 더 컸다는 얘기다.

[표] 외식·가공식품 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연월총지수농축수산물(농산물)과실가공식품외식
2023.015.00.8-4.49.77.7
2023.024.70.9-3.39.97.5
2023.034.22.80.88.87.3
2023.043.71.0-1.97.67.5
2023.053.40.0-0.77.06.8
2023.062.70.63.17.36.2
2023.072.40.16.36.65.8
2023.083.43.214.26.15.2
2023.093.74.425.55.74.8
2023.103.88.027.84.94.7
2023.113.37.225.75.14.8
2023.123.27.725.74.24.4
2024.012.88.028.13.24.3
2024.023.111.440.61.93.8
2024.033.111.740.31.43.4
2024.042.910.638.21.63.0
2024.052.78.738.92.02.8

(자료=통계청)

외식 세품 품목 39개 중 절반이 넘는 23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떡볶이가 5.4%로 가장 높고 도시락(5.3%), 김밥(5.2%), 비빔밥(5.2%), 칼국수(4.3%), 쌀국수(4.2%), 김치찌개백반(4.1%), 구내식당식사비(4.0%) 등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인 '참가격'을 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김밥 가격은 평균 3천362원으로 3년 전(2천692원)보다 24.9% 올랐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8천846원에서 1만769원으로 21.7% 상승했다.

칼국수는 7천462원에서 9천154원으로 22.7%, 김치찌개백반은 6천769원에서 8천115원으로 19.9% 각각 올랐다.

먹거리 물가, 7분기째 고공행진(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7개 분기째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메뉴와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각각 높았다. 2024.5.27 dwise@yna.co.kr

먹거리 물가, 7분기째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7개 분기째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메뉴와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각각 높았다. 2024.5.27 dwise@yna.co.kr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8.7%로 전체 평균치의 3.2배에 달했고 그중에서도 과실은 38.9%로 14.6배였다. 배는 126.3%, 사과는 80.4%, 양배추는 56.1% 등이었다.


반면 가공식품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나 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평균을 밑돌았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 27개가 전체 평균을 웃돌았고 나머지 46개는 밑돌았다. 특히 19개는 물가가 오히려 내렸다.

설탕이 20.4%로 가장 높고 소금(16.4%), 식용유(15.2%), 고추장(9.7%), 양주(9.5%), 건강기능식품(8.7%), 맛김(8.1%), 아이스크림(6.1%), 우유(6.0%)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라면은 5.2% 내렸고 어묵(-5.0%), 김치(-4.1%), 소시지(-3.7%), 분유(-2.6%), 스낵과자(-2.1%) 등도 물가가 내렸다.

그러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2%에서 2월 1.9%, 3월 1.4% 등으로 둔화세를 보이다가 4월 1.6%, 지난달 2.0%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6월 들어 가공식품·음료 가격 줄줄이 인상(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6월 들어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2024.6.2 jin90@yna.co.kr

6월 들어 가공식품·음료 가격 줄줄이 인상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6월 들어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2024.6.2 jin90@yna.co.kr


지난달 식용유 물가 상승률은 15.2%로 전달(4.3%)의 3.5배를 넘고 같은 기간 간장 물가는 -2.2%에서 3.3%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참기름도 4월 -0.6%에서 지난달 3.8%로 오름폭이 커졌다.

또 고추장은 6.0%에서 9.7%로, 된장은 -1.7%에서 1.3%로 각각 상승 폭이 커졌다.

2분기 들어 올리브유, 간장, 참기름, 조미김 등 가공식품과 김밥,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소비자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외식과 가공식품 부담이 가중되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다면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하고, 1분기 호실적을 낸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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