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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분향소, 500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시청 소유 건물로 이전

동아일보 이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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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약 500일 만에 서울시청 인근 건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16일에 서울광장 분향소를 중구 부림빌딩 1층 실내로 이전하기로 유가족과 함께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부림빌딩은 시가 소유한 건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까워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유가족 측은 이곳을 11월 2일까지 임시 기억·소통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핼러윈 참사의 아픔 등에 대해 기억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족 측이 지난해 2월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뒤 서울시와 유가족 측은 분향소 운영과 이전 문제 등을 협의해왔다.

유가족 측은 서울광장 점유에 따라 부과되는 변상금을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납부하기로 했다. 이번 납부대상은 2차 변상금으로, 1차 변상금 약 2900만 원은 이미 납부했다. 다만 시는 2차 변상금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공포된 뒤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과정에서 진상규명에 보다 집중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참사의 아픔과 희생에 대해 기억하고 유가족 간 위로, 치유, 소통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을 만나고 연대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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