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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와이씨, 엔비디아 HBM 벤더 다변화 수혜…'한국의 어드반테스트'

아시아경제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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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씨가 강세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OMPUTEX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5년 HBM 공급 부족과 엔비디아, AMD 등 팹리스의 HBM 벤더 다변화 수요, HBM 테스트 업체 다변화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HBM 테스트 공정 중요성이 커지면서 와이씨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터 기술력을 가진 와이씨가 '한국의 어드반테스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와이씨는 4일 오전 9시1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80원(9.18%) 오른 1만879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증권은 HBM 테스트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KGSD(Known Good Stacked Die) 테스트’라고 불리는 2단계 웨이퍼 테스트이고, 이 중에서도 ‘고속 검사(High Speed Test)’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고속 검사는 HBM이 설계 스펙에 맞는 고대역폭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장비는 일본 아드반테스트(Advantest)만 생산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고속 검사 기능이 포함된 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와이씨라고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와이씨 업사이드 요인은 캐파 증설로 인한 HBM용 장비 납품 대수 상향과 일본 어드반테스트와의 납품 비중 경쟁에서 비중 우위 점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정치는 현재 와이씨 캐파를 고려해 실제 고객사가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는 HBM용 테스터의 대수 대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일반적으로 장비 업체의 캐파 증설은 수개월 내로 완료할 수 있다"며 "본업에서의 납품 비중을 고려했을 때 가격경쟁력을 가진 와이씨가 HBM용 테스터 납품 비중에서도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와이씨 고객사의 HBM 경쟁력에 대해 의구심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장비벤더 입장에서는 생산능력 확대만 계속된다면 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설 지속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HBM의 메모리 산업 내 매출을 기준으로 봤을 때 수년 내 D램과 낸드의 매출 비중과 유사한 수준 혹은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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