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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먹일 수프 서비스로 안 주면 별 1개"…배달 손님 황당 갑질

중앙일보 하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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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돈가스를 판매하는 어느 음식점의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에 "아기를 위해 먹일 수프를 서비스로 주지 않으면 별점 1점을 주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늘 충격 요청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주목을 받았다.

돈가스 가게 사장이라는 글쓴이는 "눈 돌아갈 뻔했다"며 이날 한 손님으로부터 받은 요청 사항을 공개했다.

요청 사항에는 "견과류 땅콩, 아몬드, 잣 빼주세요. 아기가 먹게 수프 3개 서비스 부탁드려요. 안 주면 별 1개 줄 거예요"라고 적혀 있었다.

업주는 "주문 취소했다. 만든 건 직원들끼리 나눠 먹기로 했다. 장사하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기가 뭘 보고 배울지", "이런 걸 '거지 근성'이라고 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돈가스 가게 사장에게 공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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