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힘 실리는 3월 '물가 정점'…공공요금 '인상 자제' 당부한 물가당국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기자
원문보기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4/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4/뉴스1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이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등이 여전히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전반적인 상승폭은 낮아졌다.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하향세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7% 올랐다. 지난 3월 3.1%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은 4월 2.9%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예상한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는 지난 3월을 올해 물가의 정점으로 보고, 하반기로 갈수록 2%대 초중반의 물가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억눌려 있던 공공요금의 향방과 국제유가, 식품가격의 인상 움직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요금을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 부총리는 "공공요금은 서민과 소상공인 등 민생과 직결된 만큼 강도 높은 자구노력 등을 통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은 하반기 물가의 최대 복병이다.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요금 동결로 악화한 재무구조의 개선을 호소한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달 22일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만 하루 47억원에 달하는 등 가스공사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조속한 가스요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상수'가 돼 버린 국제유가의 움직임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4.4달러로 전월(89.2달러)보다 내려갔다. 그러나 지정학적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일부 식품가격 인상 움직임도 주시한다. 최근 오렌지와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렌지 7종의 식품원료의 할당관세를 새롭게 적용했다. 설탕 등 12종의 식품원료는 할당관세를 유지한다.


물가 심리를 흔들었던 과일값은 사과와 배가 여전히 '금값'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입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할당관세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바나나·파인애플 등 주요 과일의 할당관세를 연장한다.

최 부총리는 "물가 상승률은 2%대로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서민생활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동료
    손흥민 토트넘 동료
  2. 2권창훈 제주 유니폼
    권창훈 제주 유니폼
  3. 3박나래 김숙 좋아요
    박나래 김숙 좋아요
  4. 4이제훈 모범택시3 시청률
    이제훈 모범택시3 시청률
  5. 5드라마 판사 이한영
    드라마 판사 이한영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