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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담벼락 '쾅'…만취 운전에 3층 높이서 쏟아진 벽돌

SBS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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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심각한 범죄인데도 이렇게 여전히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새벽에도 서울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골목길에 서 있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아 그 충격에 집에 담벼락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운 주택가 골목을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전조등이 비추더니 주택 앞에 서 있던 흰색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충격에 주택 담벼락이 무너집니다.

이번에는 뒤로 움직이다가 서 있는 트럭을 칩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주택가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승용차와 트럭 등을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주택 주민 : '꽝' 하고 이렇게 막 미사일 터지듯이 터지거나 아니면 뭐 가스 터지듯이 큰 소리가 나서….]

주택은 현관문과 한쪽 담벼락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고, 트럭과의 2차 충돌에 옹벽 위 담벼락도 무너졌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벽돌 수십 장은 3층 높이 옹벽 아래 주택 앞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새벽 시간에 사고가 나 주변에 지나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밤중 예기치 못한 사고에 인근 주민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이경희/피해 차주 : (차가) 벽을 뚫고 들어갔으니까. 생각보다 너무 크게 사고가 나서 많이 좀 놀랐어요. 폐차 수준이죠.]

운전자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를 넘는 만취 상태였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VJ : 이준영)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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