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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제작’ 서준원 전 투수,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

조선일보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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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 집행유예 선고받은 서준원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 집행유예 선고받은 서준원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서준원(24)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씨는 이날 오전 0시 4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서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0.03~0.08%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씨는 지난해 9월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씨는 이 사건으로 롯데자이언츠 구단에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도 제명됐다.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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