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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수 1위 박명수, 2위 유재석 ‘메뚜기월드’ 비하인드 “‘무한도전’ 때 정말 하기 싫어했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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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와 전민기는 개그, 대중성을 다 잡은 개그맨 출신 가수 ‘개가수’ BEST 5를 선정했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는 개가수 2위로 유재석을 선정했다. 전민기는 “유재석 씨는 ‘무한도전’ 때부터 꾸준히 음악 욕심을 보이더니,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 싹쓰리, 원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압구정 날라리, 메뚜기 월드로 음원 사이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가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라디오쇼’ 캡처

박명수가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라디오쇼’ 캡처


이에 박명수는 “재석이가 ‘메뚜기 월드’를 제일 싫어한다. 너무너무 하기 싫었다더라. 제일 싫어하는 노래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근데 또 무대 올라가선 ‘메뚜기 월드’ 열심히 했다.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개가수 1위로 선정됐다. 전민기는 “박명수 씨가 무려 8집 가수다. 솔로곡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발표한 듀엣곡이 초대박이 났다. 지드래곤과 부른 ‘바람났어’는 음원차트 연간 2위 기록, 아이유와 부른 ‘레옹’, 제시카와 부른 ‘냉면’도 차트 1위를 했다. 박명수 씨가 보는 눈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듀엣 가수 선정 비결을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듀엣 가수를 선택할 때 째려본다. 지디만 1시간을 쳐다보는 거다. 아이유도”라며 “그러면 애들이 부담이 되니까 같이 듀엣곡을 해주는 거다. 그게 저의 작전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프로그램 덕이고 파트너 덕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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