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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빌라스 수원’ 출격...백화점·쇼핑몰 장점만 모았다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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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사전 개장

10년 만에 재단장...프리미엄·트렌드 결합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 표준 마련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쇼핑 제공]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쇼핑 제공]


30일 ‘소프트 오픈(사전 개장)’한 롯데 ‘타임빌라스(TIMEVILLAS)’수원점. 3층에 있는 1500평 규모의 ‘다이닝에비뉴’ 곳곳에는 여러 장르의 음식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호우섬’ 등 수원 지역 최초로 문을 연 유명 브랜드부터 ‘코노미스시’, ‘샤브오모무끼’등 롯데쇼핑이 주도해 기획한 매장이 가득했다. 홀 한복판에서는 배송 로봇이 분주하게 음식을 날랐다. 쇼핑몰 최초로 도입한 ‘테이블 딜리버리’서비스였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새로운 쇼핑 플랫폼’ 타임빌라스 1호점인 수원점의 문을 열었다. 이곳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서비스’를 적용하고, 쇼핑몰의 ‘다양성’을 반영해 쇼핑의 새로운 표준을 선보이는 전략이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기존에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서큘레이션(순환)이 너무 약했는데 이번에 타임빌라스 수원을 열면서 백화점과 쇼핑몰의 시너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타임빌라스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곗바늘을 시각화한 ‘선(Big Hand)’과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했다.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생활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롯데몰 수원점을 개점한 이후 10년 만에 대대적인 재단장을 결정했다. 2년의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변화에 착수했다.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 MD(상품기획) 콘텐츠, 서비스까지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추진했다.

타임빌라스 명칭은 외관과 내부 공간에 적용했다. 로고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수직 조명을, 내부는 고객의 흐름을 고려해 동선을 새로 설계했다. 바닥재와 마감 소재 등 인테리어에도 고급스러움을 부여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 보이드(가운데 뚫린 공간)에는 상품·행사·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타임빌라스 수원 1층 센터홀 전경. 예술작품 ‘메도우’가 눈에 띈다. [롯데쇼핑 제공]

타임빌라스 수원 1층 센터홀 전경. 예술작품 ‘메도우’가 눈에 띈다. [롯데쇼핑 제공]


1층 센터홀에는 대형 예술작품 ‘메도우(Meadow)’를 선보였다. 개화하는 꽃을 공학적으로 설계해 만든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다. 네덜란드 작가 ‘드리프트(DRIFT)’의 손을 거쳤다. 350여 개 매장에도 새 옷을 입히고 있다. 현재 80% 이상 MD 콘텐츠를 개편했다. 2월에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결과, 스포츠·키즈(아동) 상품군은 이전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 25·35세대 고객 매출도 80% 이상 올랐다.

지난달 25일 문을 연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비뉴’는 MZ세대와 가족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개장 2주 만에 10만명이 다녀갔다. 수원뿐만 아니라 화성, 오산, 평택에서도 찾아온다. 광역 상권 고객 매출은 지역별로 최대 4배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이 신규고객이었다. 특히 20·30세대 고객이 과반을 차지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 ‘더콘란샵’ 팝업, 그리고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매장 등이 나란히 입점했다. 신규 브랜드도 9개에 달한다. ‘겐조’, ‘태그호이어’, ‘베르사체’ 등이다. ‘케이스티파이’도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한다.

팝업도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3층에서는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 ‘시시호시’가 지역 브루어리(양조장) ‘펀더멘탈브루잉’과 협업해 수제 맥주를 선보였다. 타임빌라스의 이름을 본따 만든 ‘타임비어스’ 맥주도 한정 판매 중이다. 2층에는 무신사 어스와 함께 ‘리얼스 팝업’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친환경 브랜드도 대거 참여했다. 다양한 패션 상품으로 눈이 즐겁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감사 행사를 마련했다. 해외 패션 제품을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 기준에 따라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매장과 팝업에서도 감사품을 준다. 체험 이벤트, 특별 할인 판매 등 즐길거리도 많다.

6월에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와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F&B(식음료) 브랜드도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춰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서도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도 타임빌라스 수원점을 찾아 입점 브랜드 매장을 살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백화점, 쇼핑몰로 구분 짓는 경계가 무너진 시대”라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없앤, 기존 백화점과 다른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도 향후 타임빌라스 의왕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벼리 기자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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