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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중일 정상회의 비판 "한일, 미소 뒤에 칼 숨겨"

연합뉴스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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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위선적 행동을 보였다고 30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영향 속에서 "미소 뒤에 칼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선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는 주권 국가가 결정할 문제"라며 "중국, 한국, 일본이 선린우호 정신으로 동북아 안보·안정·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장애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태평양 동맹국들이 이 과정을 정치화하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포함한 역외 문제를 의제로 몰래 밀어 넣으려고 하는 시도는 명시된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 '미소 뒤에 칼을 숨긴다'는 재밌는 표현이 있다"며 "이 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감독하는 반중국·반러시아적 군사 외교 '클럽들'에 참여하는 일본과 한국의 행동에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단체의 활동은 이 지역 내 아세안 중심 안보 구조를 약화하고 동북아·남중국해·대만 주변의 긴장감을 높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자하로바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가 지난 20일 종료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젤렌스키를 우크라이나에서 적법성 의문을 받는 '키이우 정권의 지도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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