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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개봉 첫날 ‘퓨리오사’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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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설계자’(사진)가 개봉 첫날 할리우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퓨리오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9일 개봉한 ‘설계자’는 이날 12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1.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30일 발표했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8일 연속으로 1위를 달렸던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는 6만2000여명(23.0%)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2만9000여명·10.2%)와 신혜선·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2만8000여명·9.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요섭 감독이 연출한 ‘설계자’는 살인 청부를 받아 사람을 죽이고 단순 사고사로 위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흥미를 끄는 소재와 강동원의 연기가 호평받는 분위기지만,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 결말 등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만만치 않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도 62%로 낮은 수준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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