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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특위 첫 회의 개최…“대화 중단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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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2차 회의 개최 예정
이중구조 해소와 산업전환 등을 논의할 사회적 대화 특별위원회가 30일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특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미래세대 특위는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노사정 부대표자급 9명(각각 3명씩)과 공익위원 6명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발족일로부터 6개월간 운영되며, 필요하면 한 차례 3개월 연장된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와 노동환경 변화, 유례없는 저출생,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등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노사가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 미래세대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대화를 중단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지난달 4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노동계를 대표해 사회적 대화에 참여 중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전날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공익위원 심의 구성에 반발해 불참을 통보하면서 회의는 연기됐다.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공무원노조연맹과의 간담회에서 심의위 구성과 관련한 갈등이 일단락돼 다시금 출범하게 됐다.

이원덕 위원장은 “특위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가는 시대적 책무를 지고 있다”며 “노사정의 긴밀한 협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고 공익위원의 전문성과 집단지성도 필요하다”고 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신뢰와 존중은 사회적 대화의 기본”이라며 ”사회적 대화가 진행되는 중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개악을 발표, 추진하거나 노조 탄압이 가해진다면 신뢰는 무너지고 사회적 대화는 영영 실종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무엇보다 경직된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상임위원은 회의 뒤 “내달 12일 차기 회의에서 노사가 각자의 의견을 가져와 의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후 노사정 부대표자급으로 이뤄진 간사단이 상의해 의제를 정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는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이니까 대화가 중단되지 않도록 경사노위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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