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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의 나라' 멕시코…첫 여성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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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 유력 주자가 이끄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

다음달 2일로 다가온 이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멕시코에서 매우 이례적인 대선 레이스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라 로베라/여성 문제 전문 언론인]

"매일 20명의 여성이 살해당하는 나라에서 전례 없는 일이고 이상하고 놀랍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승리에 더 가까운 쪽은 여당인 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입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야당연합 소치틀 갈베스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후보]

"멕시코를 평화와 안보, 민주주의와 정의의 길로 이끄는 것이 나의 의무입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시장을 지내며 자전거 도로와 전기버스, 빈민촌 연결 케이블카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미 연방수사국, FBI 출신을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섬세한 균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셰인바움의 꼬리표는 바로 자신을 발탁한 현 대통령의 그림자.


오브라도르의 수렴청정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성 대통령의 탄생만으로는 여성 대상 강력 범죄와 남녀 불평등을 단번에 해결할 수 없다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사라 로베라/여성 문제 전문 언론인]

"오랫동안 많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에 대해 재교육을 받지 않았고 차별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는 폭력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성 대통령이 이끄는 멕시코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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