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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임하는 김진표 의장, 21대 국회 가장 아쉬운 점은 “선거제 개편”

헤럴드경제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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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무산…“채상병 특검 때문이라고밖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21대 국회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로 ‘선거제 개편’을 꼽았다. 이날 오후 퇴임하는 김 의장은 협치를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선거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자신의 의장 재임 시절 “국회 전원위원회도 하고, 공론조사도 해서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갔는데 마지막에 물을 먹이는 데 실패한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치를 제도화할 때 가장 필요한 게 선거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무산된 것을 두고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여당이 먼저 ‘그거(모수개혁)라도 하자’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채상병 특검’ 때문이라고밖에 얘기할 수 없다”며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데 특검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독재정권 때 야당이 하던 정치를 여당이 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야당과 협력할 수 없다는 식의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전날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예정에 없다가 추가로 상정돼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 등을 두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행사를) 안 하리라 믿고 표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기록을 보니 상임위 소위에서 여야가 실질적으로 합의해 통과시켰는데, 그 법안까지도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정부·여당은 재의를 요구할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깊이 생각하라”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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