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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또 라파 공격, 21명 사망…바이든 '레드라인'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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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를 또 공습해 21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흘 전 공격에서도 45명이 숨졌는데,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이를 막지 못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모여 있는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포연이 자욱합니다.

며칠째 이곳을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이날 처음 라파 중심부까지 진격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21명이 죽고, 6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6일에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최소 45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인구가 밀집한 라파에서 전면전을 벌인다면, 미국산 무기 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레드 라인'을 넘었는지 미 당국이 조사하고 있던 와중에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당장 미 국방부에선 민간인 공격에 미국 무기가 쓰였는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대변인 : (이스라엘) 공습에 어떤 종류의 탄약이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측에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국내외적으로 이번 공습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지만, 일단 백악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이스라엘의 공습 관련, 제가 말씀드릴 당장의 정책 변화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조사를 할 겁니다.]

현재 미국 여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만 너무 지지한다는 쪽과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극명히 갈리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바이든 대통령을 더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필규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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