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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공매도 재개,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듯”

조선일보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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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를 둘러싼 정책 엇박자 논란에 대해 “개인적 욕심으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되, 재개가 어렵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언제 어떤 조건으로 재개할지 설명하는 게 좋겠다”고 27일 밝혔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나중에 갚는 투자 기법인데, 작년 11월부터 전면 금지돼 있다.

이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공매도와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고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필요한데, 공매도에 대해 어느 정도 타이밍에 어떻게 재개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뉴욕 출장 도중 다음 달 공매도 일부 재개를 시사했지만, 대통령실에서 “그건 금감원장 개인의 희망사항”이라고 하면서 공매도 정책 엇박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다음 달 공매도를 일부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게 아니라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란 취지다.

이 원장은 또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 마련이 공매도 재개와 연계됐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아마 내년 1분기 정도면 전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전산 시스템 구축 단계별로 일부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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