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독도'(김포시 제공)/뉴스1 |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최근 한강 하류에 있는 무인도의 공식 명칭을 '독도'(獨島)로 결정했다고 27일 경기 김포시가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정보맵 등 국가지도엔 김포 걸포동 일산대교 하부에 위치한 이 섬이 '독도'로 표기될 예정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해당 섬은 조선시대 제작한 전국 8도 군현지에서 '독도'로 표기돼 있다. 동해상의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와 같은 이름이다.
국토연구원 자료를 보면 김포 독도는 1925년 7~9월 계속된 대홍수로 한강이 범람하면서 거주민들이 육지로 떠나 무인도가 됐다. 당시 홍수로 유실된 육지 제방을 보수하기 위해 섬을 채석장으로 쓰면서 섬의 규모도 작아졌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앞으로 김포 독도의 의미·가치를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김포시는 국방부와 함께 '국방개혁 2.0' 과제의 일환으로 독도에 설치돼 있는 군 시설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는 또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랜 세월 잊혔던 김포 '독도'의 가치 회복과 함께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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