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5t 트럭이 전봇대 들이받아…1천여 세대 정전

▲ 전봇대 들이받은 5t 트럭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5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아파트단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7일) 아침 7시 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에서 5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 A 씨와 보행자인 80대 여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근 아파트 2개 단지 1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하고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일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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