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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더 브라위너, 손흥민과 함께 PL 남는다 "사우디 생각 안 했다면 거짓말이지만…맨시티에서 챔스 더 뛰고 싶다"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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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2)가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 조금 더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맨체스터 시티와 연장 계약 이후 행선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소식들을 모은 '가십'란을 통해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톱 클래스 미드필더로 맹활약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382경기 102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려 이번 시즌 전반기를 뛰지 못했다. 후반기에 돌아와 점점 실전 감각을 올린 더 브라위너는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했고 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후반기 매서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큰 힘이 됐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2025년에 계약이 끝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리비아 팀에 관심이 없지만 알 힐랄이 더 브라위너를 강하게 원한다. 더 브라위너를 꿈의 선수로 여겼고 영입 추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팀 이적에 관심이 없기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뒤 1년 정도 연장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하게 된다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축구 인생 황혼기를 불태울 전망이다.





'절친' 손흥민이 사우디아바리아 이적설에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듯, 더 브라위너도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 챔피언스리그 등을 더 누비고 싶었다.

그는 'RTP'와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열광하는 관중들 소리와 인터밀란고 결승전에서 이겼을 때 열기를 다시 느끼고 싶다. 난 그것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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