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임금보다 물가 더 올라" 중산층도 5집 중 1집 '적자 살림'

아주경제 박기락 기자
원문보기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금보다 물가가 더 오르면서 1분기 중산층의 적자 가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중 적자 가구의 비율은 26.8%로 1년 전 26.7%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적자 가구 비율은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의 비중을 뜻한다.

소득 분위별로 상위 20~40%인 4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18.2%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4.8%와 비교하면 3.4%포인트 늘었다.

소득 상위 40~60%인 3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7.1%였다. 중산층 가구 5집 중 1집 가까이가 소비 여력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적자 살림'을 했다는 의미다.

소득 상위 20% 이상인 5분위 가구 역시 적자 가구 비율이 1년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2분위의 적자 가구 비율도 1년 전보다 0.9%포인트 증가한 28.9%였다. 반면 1분위의 적자 가구 비율은 2.0포인트 줄면서 60.3%로 개선됐다.


중산층·고소득층 가구 '적자 살림'이 늘어난 원인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부진한 소득 증가가 꼽힌다. 높은 물가와 금리가 계속되면서 가계의 소비와 이자 비용 등 지출이 증가했지만, 소득이 이를 상쇄할 만큼 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1년 전보다 6만8000원(1.4%) 늘었지만, 가계지출은 9만9000원(2.5%) 증가했다. 이자 비용도 1만4000원(11.2%) 늘었다.

특히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3만5000원(1.1%) 줄며 '역성장'했다. 근로자 가구 비중이 높은 중산층·고소득층 가구의 부담이 늘어난 이유다.


그 결과 1분기 3분위·4분위 가구의 지출은 각각 5.9%, 4.5% 늘었지만, 소득은 각각 5.4%,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근로소득의 증가율은 3분위가 3.8%, 4분위가 0.7%로 부진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상여금이 감소하면서 고소득 가구인 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4.0% 감소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추락
    손흥민 토트넘 추락
  2. 2프로배구 올스타전 불참
    프로배구 올스타전 불참
  3. 3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4. 4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5. 5전종서 환승연애 출연
    전종서 환승연애 출연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