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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구역에 버젓이"...청주공항 주변 불법 주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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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주차장이 부족해지자 공항 인근 불법 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만 원의 주차비를 아끼려 공항 내 이면도로와 출입금지 구역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청주국제공항 인근 이면도로.


'인가자 외 출입 금지'라는 철제 주차 차단 설치물 뒤로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 구역을 의미하는 노란 실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이용객들이 불법 주차를 한 겁니다.

청주공항 주차장은 1일 기준 최대 만 원씩 주차요금이 부과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꼼수 주차입니다.


이처럼 주차 차단 설치물을 직접 손으로 밀고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보니, 주차비 정산을 피하기 위한 얌체족들의 불법 주차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부지는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소유.

혹여나 불법 주차한 차량 소유주가 공항 직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통화를 시도해 보니, 차주는 곧바로 본인의 잘못을 시인합니다.


[차량 소유주 : 제가 지금 제주에 교육 왔는데 죄송합니다. 내일 꼭 가져갈게요.]

[차량 소유주 : 저 어제 와서 어제 주차한 건데, 토요일 아침에 빼거든요. 다음엔 절대 안 댈게요, 몰랐어요.]

하지만 정상적인 주차 요금을 낸 공항 이용객들은 만연한 불법 주차 실태에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청주공항 이용객 : 당연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얌체족처럼 주차하는 것은 여기 지자체에서 주정차 위반에 대한 부분도 철저하게 단속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측은 주차 요원들이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시행하고 있지만, 차량을 강제로 견인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고 밝힌 상황.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4,857개인 주차면에 올해 21억 원을 더해 500여 면을 추가 조성할 예정입니다.

HCN 뉴스 오승훈입니다.

촬영기자: 박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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