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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에 몰래 촬영까지...웹예능 인기만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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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웹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극적인 설정과 잇따른 구설수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웹 예능 영향력이 TV 예능 못지않은 상황이라 좀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특유의 코미디 세계관 속에서 구독자가 3백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1일 지역 비하 소지가 있는 영상을 올린 뒤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정재형 / 개그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요.]

[김민수 / 개그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 아니 이런 지역을 들어본 적 있어요? 아니, 여기 중국 아니에요?]


피식대학은 재미를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지역 군수까지 나서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오도창 / 영양군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아무리 코미디 프로지만, 지역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으로 방송 소재를 다룬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보고요.]

웹 예능에 대거 얼굴을 비치기 시작한 톱 연예인들도 끊임없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인 이경규 씨 채널은 개 주인 동의 없이 촬영하고 진돗개 혐오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경규 / 방송인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 어 입마개! 진돗개!]

이전에도 웹 예능에서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제작진 실수가 논란이 된 뒤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하는 일이 반복되어왔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많아질수록 기존 방송과 같은 그러한 책임도 커지는 것이고 사회적 시선도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콘텐츠로 사랑받는 웹 예능의 파급력이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 커진 만큼 이전보다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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