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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확정...교수들 96% "교원·시설 제때 준비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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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 공개
27년 만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이 확정된 24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의대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7년 만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이 확정된 24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의대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7년 만에 3,058명에서 4,567명으로 1,509명 늘어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원 확대에 맞춘 교육 여건 확보가 제때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의대 정원 확대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 22, 23일 전국 30개 의대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의대 교수 776명이 참여했다.

입학과 진급에 맞춰 강의동 등 건물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 지에 대해 81.1%(629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14.2%(110명)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의학 기자재 등 시설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82.9%(643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13.5%(105명)가 '그렇지 않다'를 선택했다. 교원 확보가 적절하게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86.7%(673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9.8%(76명)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전의교협은 앞서 성명서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은 대학의 입학 정원을 늘리면 부실한 의학교육과 부실 의사 배출로 이어져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 건강에 유해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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