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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닌자 곰의 재림?' 불곰 출몰·습격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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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NNN, 홋카이도경찰)

홋카이도 동부 벳카이초의 한 목장.

지난 21일 이곳에서 사육 중이던 송아지 8마리 중 절반이 불곰의 습격을 받고 죽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곰 발자국 폭은 17cm 정도.

지난해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닌자 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닌자 곰'은 2019년부터 지난해 7월 사살되기까지 4년 넘게 일본을 공포에 떨게 한 코드명 'OSO18' 불곰입니다.


'OSO18' 불곰은 처음 피해 사례가 보고된 오소츠베츠 지역 앞글자와 18cm였던 발자국 폭을 딴 이름인데요.

당시 야간 감시카메라에 한 차례 찍혔을 뿐 도무지 자취를 쫓기 어려웠다고 해서 '닌자 곰'으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덫이나 사냥꾼들의 추적도 따돌리는 등 지능적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7월 결국 홋카이도 동부 쿠시로군의 한 목장 근처에서 사살될 때까지 피해를 본 소만 66마리.

그중 32마리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워낙 화제가 됐던 곰이라 사살된 뒤에는 그 고기가 유통되고,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숯불구이로 팔리기도 했는데요.


일본 언론들은 이번에 목장을 습격한 불곰에 대해 '닌자 곰의 재림'이라며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홋카이도에선 곰 출몰이 잦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4월에는 홋카이도 동부 네무로시의 한 산길을 달리던 소형 트럭을 쫓아온 곰이 차로 뛰어들며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경찰의 허가가 있어야만 곰에게 발포할 수 있는 총기를 더 쓸 수 있도록 규제를 풀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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