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간장도 오른다…샘표, 다음달 평균 8% 인상

한겨레
원문보기
슈퍼마켓에 진열된 샘표식품 간장. 연합뉴스

슈퍼마켓에 진열된 샘표식품 간장. 연합뉴스


다음달부터 간장 가격도 오른다. 각종 채소류와 조미김에 이어 간장류까지 오르며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다음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샘표 양조간장 501’ 가격은 11.8% 올라간다.



샘표식품이 간장류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2년 만이다. 앞서 샘표식품은 지난 2022년 환율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이은 원료비와 제조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평균 11.5% 올린 바 있다. 이후 샘표식품은 추가 인상을 저울질해왔으나 정부의 물가 정책 기조를 보며 인상 시기를 늦춰왔다.



지난해 기준 샘표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57%에 이른다. 샘표식품에 이어 다른 간장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조미김 1위 업체인 동원에프앤비(F&B)도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달 초 값을 올린 씨제이(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에 뒤이은 것이다. 동원에프앤비는 다음달 1일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올린다. 이번 인상으로 동원 양반김 20봉짜리 한 묶음을 사면 1만원을 넘게 된다.



앞서 씨제이제일제당은 이달 초 조미김 가격을 제품별로 11∼30%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올렸다. 지난달 마른김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80% 급등한 한 속(100장) 당 1만원을 넘겼다.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2. 2WBC 오타니 대표팀
    WBC 오타니 대표팀
  3. 3연말정산 혜택
    연말정산 혜택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