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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서울대판 N번방’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야”

조선일보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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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에 지시
이원석(왼쪽)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뉴스1

이원석(왼쪽)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이른바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대해 여죄(餘罪)를 철저히 수사해 무겁게 처벌받을 수 있게 하라고 24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원석 총장이 전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서울대판 N번방 제작·배포 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이 사건은 다수의 피의자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 계획적으로 허위 영상물을 합성, 제작, 배포해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사회적으로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준 성폭력 범죄”라며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고 했다.

이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중심으로 추가 혐의가 있는지 여죄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사건 관련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물 삭제와 차단 및 피해자 지원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건은 서울대 졸업생 박모(39·구속)씨와 서울대 로스쿨 졸업생 강모(31·구속)씨 등이 2021년부터 최근까지 여성 61명의 합성 음란 사진 등을 유포한 것이다. 이들은 범행 상대로 서울대 여성 후배를 주로 노렸다고 한다. 박씨와 강씨가 제작·유포한 음란물은 각각 100여 건, 1700여 건으로, 텔레그램 채널과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공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간 뒤 박씨 등을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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