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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 쳤는데... KPGA 경기중 '오구플레이 실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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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선수가 자신의 공을 치고도 오구 플레이로 실격되는 벌어졌다. 오구 플레이는 경기 도중 자신의 볼이 아닌 남의 볼을 치는 것을 말한다. 러프나 숲에서 자신의 볼인 줄 알고 친 볼이 남의 볼로 드러나는 경우로 프로대회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23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박성제는 4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 프로비저널 볼(잠정구)을 쳐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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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5.23 psoq1337@newspim.com


박성제는 숲에서 원구를 찾았는데 볼이 놓인 자리가 좋지 않았다. 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려고 해도 두 클럽 이내에는 볼을 드롭할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박성제는 원구를 포기하고 프로비저널 볼을 치는 선택을 내린 게 화근이 됐다. 원구를 찾는 순간 프로비저널 볼은 '볼 데드'로 쳐서는 안 되는 볼이 된다. 박성제는 원구에 대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더하고 경기를 이어가거나 티샷한 자리로 되돌아가 1벌타를 추가하고 다시 치는 선택을 해야 했다.

박성제는 5번홀 티샷 전에 오구 플레이에 대한 2벌타를 받았다면 실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5번홀 티샷을 날려 벌타가 아닌 실격이 됐다.

KPGA투어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원구를 찾았는데 볼이 놓인 자리가 나쁘다고 프로비저널 볼로 경기를 이어가면 오구 플레이라는 사실을 일반 골퍼는 물론 프로 선수도 잘 모른다"면서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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