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리한 동물로 손꼽히는 침팬지는 사람과 가장 닮은 동물이기도 한데요.
침팬지의 절절한 모성애가 느껴지는 가슴 아픈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동물원에 있는 침팬지 우리인데요.
어미 침팬지 품 안에 축 처진 가녀린 손발, 보이시나요.
앉으나 서나 품에서 절대 놓지 않는데요.
어미 침팬지가 꼭 껴안고 있는 건 바로 석 달 전 죽은 새끼입니다.
사체는 거의 미라화된 모습이지만 어미는 자식을 떠나보낼 생각이 없어 보이죠.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새끼를 잃은 아픔이 남아서일까요.
전문가들은 인간과 98%의 유전자를 공유하는 침팬지는,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슬픔을 느낀다고 말하는데요.
침팬지가 가까운 무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건 목격된 적 있지만, 이번처럼 오랜 기간 지속된 건 드문 일이라는데요.
누리꾼들은 "먼저 떠난 자식을 가슴에 묻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일반"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세련되고~고급
세트로~코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