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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에 대한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며칠째 계속되는 강형욱의 갑질 논란에 대해 다뤘다.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내 직원들의 모니터가 보이는 방향으로 CCTV를 설치했다. 그는 직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를 통해 CCTV를 확인했다고.
또한 메신저의 유료 기능을 이용해 직원들의 6개월간 대화 내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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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아내이자 보듬컴퍼니 이사는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자극적인 내용, 동료들을 향한 조롱이나 험담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정도로 업무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고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내기도 했다.
또한 "회사 안 화장실이 고장이 잦았다"며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의 화장실을 가라고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화장실을 가는 시간도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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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보자는 "개 밥그릇일 덜 닦인 것을 보고 강형욱 씨가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병X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했다며 우리나라 1인자라는 댓글을 보고 (강형욱씨 아내가) '그러면 비싸게 계속 받아도 되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형욱은 2014년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를 통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해오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상에서 전 직원들의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 리뷰를 쓰는 채용 정보 사이트 속 전 직원들이 남긴 강형욱 회사 리뷰에는 "퇴사 후 정신과에 다녔다", "지속적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 "메신저를 지정한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감시하고 밤새 정독까지 한다", "CCTV를 활용해 수시로 직원을 감시한다", "부부가 열심히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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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폭로는 줄줄이 이어졌다. 한 익명의 누리꾼은 "대표님(강형욱)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여자 직원은 어느 정도 눈치 보면서 대했던 것 같다.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며 쉬는 날 심부름, 폭염이나 폭설에 중노동, 보호자 앞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기도 했다"며 "치욕스럽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