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KIEP는 어제(21일) 발표한 2024년 세계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미국과 인도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미국이 강한 소비 지출과 민간투자 회복 등으로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종전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높인 수치입니다.
인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2%에서 6.8%로 0.6%포인트 높여 잡았습니다.
유럽연합은 0.7%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일본 경제는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의 초대형 선거까지 더해지면서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불확실성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11월 미국 대선과 미·중 갈등의 전개 양상이라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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