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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ed 당국자 발언 소화하며 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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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Fed 이사 "몇달간 인플레 지표 확인"
22일 엔비디아 실적·FOMC 회의록 주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1일(현지시간) 장 초반 강보합세다. 시장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이날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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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9840.34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9% 상승한 5312.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1만6796.97에 거래 중이다.

종목별로 사이버보안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전날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후 3.48% 하락하고 있다. JP모건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조기 은퇴를 시사하며 4.5% 하락했다가 이날 현재 1.32% 반등 중이다. 다음 날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0.04% 밀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 246억달러, 이익 128억3000만달러를 거둘 전망이다. 매출과 이익이 각각 242%, 52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엔비디아의 실적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Fed 당국자들의 연설로 향하고 있다. 이날 Fed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전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추가 확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통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금리를 낮추기 전 "몇 개월 동안" 이를 지지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책 금리의 추가적인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지 않도록 금리 인하를 더 오래 기다리는 것이 낫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정책 완화가 모호하지 않은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4분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츠의 케이스 부차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이야기는 그대로"라며 "만약 실적을 통해 기업 수익성의 견조함을 확인할 수 있다면 시장은 계속해 더 높이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2일에는 엔비디아 실적 외에도 Fed의 5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앞서 Fed는 지난 1일 FOMC 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5.25~5.5%로 6연속 동결하면서, 정책결정문에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둔화되지 않았다는 문구를 새로 추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 확신이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과 관련해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시장은 FOMC 회의록을 통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과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한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국채 금리는 내리고 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1%,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 떨어진 4.82%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국제유가는 Fed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의견을 내비치면서 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9달러(1.8%) 내린 배럴당 78.3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54달러(1.8%) 하락한 8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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