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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그네' 식당, '고노무 호두과자'… 표현의 자유? 인신공격?

조선일보 장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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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앞 상업지역에서 운영중인 음식점 '닭그네'의 입간판.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서울 홍대 앞 상업지역에서 운영중인 음식점 '닭그네'의 입간판.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전·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브랜드들이 잇달아 등장,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냐 인신공격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 홍대 앞 상업지역의 한 음식점은 ‘닭그네’라는 상호(商號)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닭그네’는 반(反)새누리당 진영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로 만든 별명이다.

이 음식점은 메뉴 이름도 ‘닭그네탕’, ‘닭그네도리탕’ 등으로 지었다. 해당 음식점주는 해당 상호를 지은 배경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바쁘다. 다음에 전화달라"고만 말했다. 이 음식점은 지난 여름까지는 ‘이명닭(발)’이라는 이름의 상호로 운영돼왔다.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의 브랜드를 내세운 곳은 이 음식점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호두과자가 인터넷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이 호두과자는 포장 상자에 ‘고노무 호두과자’라는 상표명이 적혀 있었고, ‘중력의 맛’, ‘추락주의’라는 글귀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 형상의 마크도 새겨졌다. 투신 자살한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무 호두과자 포장 상자.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무 호두과자 포장 상자.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 포장 상자는 인터넷 보수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한 네티즌이 만들어 천안의 호두과자 업체에 대량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에는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의 일부 멤버가 운영하는 카페가 ‘이명박 퇴임기념 감빵’이라는 메뉴를 올려 논란을 빚었었다.


이러한 풍자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정치적 입장이 자신과 같은 브랜드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면서, 상대 측 브랜드에 대해서는 ‘인신공격’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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