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0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EU집행위원장 "中전기차 대응할 '도구 상자' 마련중…美관세보다 선별적"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원문보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EU가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을 감시할 수 있는 ‘도구상자’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미국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전기차는 과도한 보조금 혜택을 받아왔다.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최근 전기차 등 핵심 산업 관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과 비슷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면서 EU가 마련하는 도구상자는 미국의 관세보다 “차별화되고 표적화된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포괄적인 관세를 적용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한 “EU가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유입을 통제하는 목적은 시장을 봉쇄하거나 ‘보호주의’를 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동차 산업의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디리스크(위험 제거)를 원하는 것이지, (중국으로부터의) 디커플(분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상계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반보조금 조사에 돌입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2. 2폰세 토론토 9승
    폰세 토론토 9승
  3. 3정우영 시즌 첫 도움
    정우영 시즌 첫 도움
  4. 4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5. 5김민선 월드컵 500m 6위
    김민선 월드컵 500m 6위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