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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아니야?…10분에 핫도그 64.5개 삼킨 日 먹방왕 돌연 은퇴

헤럴드경제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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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다케루 [유튜브 캡처]

고바야시 다케루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먹기대회 우승자인 고바야시 다케루(46)가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

2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고바야시가 더 이상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고바야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이슨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이 대회에서 10분만에 64.5개의 핫도그를 먹기도 했다.

23살에는 초밥 60접시, 감자 2.7kg, 라면 16그릇을 먹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양고기 스튜 5500g을 24분 만에 먹어 승리를 거뒀다. 또 홍콩에서는 12분 만에 차슈바오 (바비큐 돼지고기 찐빵) 100개를 먹어 챔피언이 됐다.

고바야시 다케루 [유튜브 캡처]

고바야시 다케루 [유튜브 캡처]

고바야시는 ‘먹기 대회’에 참가해 일 년에 1억엔(65만 달러)이 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의 가족들이 먹고 살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그의 은퇴 소식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건강을 해킹하다: 장의 비밀'(Hack Your Health: The Secrets of Your Gut)를 통해 알려졌다.


이 방송에서 고바야시는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다”며 "너무 많이 먹으면서 음식 냄새를 맡는 능력을 상실하고 포만감과 같은 신체의 신호도 무시하게 된다"고 했다. 그의 부인은 그가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그의 장에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뇌에서 식욕 부진의 원인을 밝혀냈다. 고바야시가 음식을 보면 식사, 음식, 메스꺼움, 포만감과 관련된 뇌의 모든 영역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바야시 다케루 [유튜브 캡처]

고바야시 다케루 [유튜브 캡처]

신경심리학자 애니 굽타는 “고바야시의 뇌가 여전히 가공된 음식을 먹고 있는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바야시는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아보카도, 들깻잎, 표고버섯, 마늘 등 영양가 있는 재료를 사용해 더욱 건강한 '핫도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먹방’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며 “저의 결정이 가져올 결과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뇌와 장을 고치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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