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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란 대통령 사망 애도 “어려운 시기, 영적 친밀감 전해”

중앙일보 임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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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창문에서 군중에 연설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창문에서 군중에 연설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 사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보낸 영문 전보에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그리고 어제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고인들의 영혼을 전능자의 자비에 맡기며 그들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 특히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이란에 영적 친밀감의 확신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는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일행이 전날 오후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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