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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추락한 헬기는 50년 넘은 美 벨-212 기종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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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라이시 이란 대통령 미국산 벨-212 헬기 탑승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비행하다가 추락한 헬리콥터는 미국산 벨-212 기종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사고 당시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고 20일 보도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 타고 이륙했던 헬리콥터 /로이터연합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 타고 이륙했던 헬리콥터 /로이터연합


벨-212는 미국 업체인 벨 헬리콥터가 만든 헬기로 56년 전인 1968년 첫 생산을 시작해 1998년까지 생산했다. 민간 상업용으로 사용된 벨-212는 탑승 최대 가능 인원은 조종사 1명과 승객 14명 등 15명이다.

이란이 이번에 사고 난 헬기를 언제, 어떤 경로로 도입했는지와 개조 작업을 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 군용기 대부분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기종이라고 알려지고 있어 상당히 노후화된 기종으로 관측된다.

이란은 이슬람 혁명을 통해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서방과 등을 졌다. 이란은 다양한 기종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시에 출발한 헬기 3대 중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헬기만 추락하고, 나머지 2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볼 때 기기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이란 당국이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만수리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익명의 이란 당국자도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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