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호중 음주운전 시인했지만... 경찰 '출국금지' 신청 초강수

한국일보
원문보기
소속사 대표, 허위 자수 매니저
메모리카드 파기한 본부장까지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술을 먹고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트로트가수 김호중(33)과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경찰에 거짓 자수를 한 매니저 A씨, 그리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B씨 등 4명을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다. 법무부에서 이를 승인하면 이들의 출국이 금지된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 차선의 택시를 치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를 받는다. 당시 김호중은 청담동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이동했으나 50분 뒤 직접 차량을 끌고 나와 다른 술집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2시간 후 매니저 A씨가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수했고, 본부장 B씨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했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음주운전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김호중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전날 밤 김호중 측은 사과문을 내고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